여러분 어떻게 지내시나요
오늘 점심은 일하는 곳 근처 가게에서
라면과 만두를 테이크아웃 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가게 구석에 서 있었어요
그랬더니 그런 저를 챙겨주시면서
앉아서 기다려도 돼
미안해 라고
주방에서 얘기해주셨어요
줄줄이 들어오는 오더를 받아서
몇 가지 요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힘드실텐데
그런 배려를 해 주신 게
너무 기뻤어요
힘든 와중에 누구나 일하고 있고
남에게 신경 같은 건 쓸 수 없을 정도의 나날인데
처음 만난 사람에게 받은 다정함은
라면과 만두와 함께 몸에 깊이 스며들어
심신이 다 따뜻해졌어요
엄청나게 파워충전 했으니까
오늘도 음악 작업 즐겁게 할게요!
오늘도 함께 있어요
하늘과 마음은 이어져 있어요

Posted by se-tap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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