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어떻게 지내시나요
반려견이 떠나고 나서
그들의 생일을 맞이할 때마다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마음의 색채는 몇 년이 지나도
눈물로 번지네요
끌어안고 싶어
키스하고 싶어 만나고 싶어
저에게 있어
이 마음과 비슷한 눈물의 색채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분에게
Denshi-fumi를
읽어주시는 분들 중에서도
많이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나 사랑할 수 있는 존재를
인생 속에서 주고받는 것은
눈물로 번지는 눈물의 색채를 물들이면
시대가 어떤 상황이든
저를 상냥하고 강하게 만들어 줘요
나처럼 누군가에게도
소중한 사람이나 장소나 기억이 있기에
그래서 오늘도 상냥하고 강하게
내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여기 이곳은 비가 오고 있어요
눈물의 색채도 비에 안겨서
신기한 색채를 띠고 있어요
이윽고 햇빛이 비치고 무지개가 생겨요
날씨가 추워지니까
여러분도 따뜻하게
지내주세요
오늘도 함께 있어요
하늘과 마음은 이어져 있어요

Posted by se-tap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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