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어떻게 지내시나요?
오늘은 가사에 쓸 말을 찾으면서
보내고 있어요
말은 마음을 싣는 바람 같아요
강하게 상냥하게 약하게 덧없게
여러 바람이 지금도 불고 있어요
이 바람은 어떤 색일까
어떤 향기가 날까
사람들이 말의 깊은 곳까지 느낄 수 있는 세상이
항상 존재한다면 좋겠지만
각자의 인생이 있기에
그때 느끼는 것의 한계가
생기는 것이겠죠
그때는 느끼지 못하더라도
여러 경험을 거쳐
시간이 흘러 그 바람과 마음이
생각지도 못하게 딱 맞춰져서
아무 향도 나지 않던 바람이
신기하게도 향기를 풍긴다든지
피부에 닿는 리듬을 기분 좋게 느끼고
자연스럽게 알아차린다든지
전해지는 것이니까
오늘도 여러 바람과 기분 좋게 흩날리면서
자신의 마음을 연결하면서 보낼게요
오늘도 함께 있어요
하늘과 마음은 이어져있어요

Posted by se-tap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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