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길에 쓰고 있습니다

세상이 아직 안정되지 않은 가운데 막을 올리고

31회 공연을 마칠 수 있었던 것에

진심으로 기쁨과 안도감, 마음 편한 달성감과

센슈락이 끝나면 언제나 느끼는 허전함이 혼재하고 있습니다

다소간의 감기만으로도 공연이 중지될 수 있는 가운데

전원이 철저히 하여 스테이지를 위해 헌신해 준 것,

관객분들이 지난 한달간 공연을 성공시키기 위해 훌륭한 관극 매너와 협력을 보여주신 것,

정말 기적과 같은 1개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어디까지 하면 괜찮다 라는 확증은 없습니다

같은 대책을 철저히 하고서도 감염자가 나와버리는 일도 있을 수 있겠죠

저희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괜찮았으니까

그럼 이것도 괜찮겠지 라는 사고는 상당히 위험합니다

전부터 말씀드린 것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대책과 궁리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로서도 계속해서 신중함을 잃지않으려고 합니다

어찌됐든 지금은 저희 컴퍼니와 관객 여러분

모두와 함께 이 기간과 상황과 감정을 공유하게 되어, 지금이 있는 것에 기쁨과 감사함이 가득합니다

쉴 틈도 없이 바쁜 시간이 이어질 것 같네요

긴토레해야지

Posted by se-tap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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