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uyoshi Domoto 堂本剛 20210102 Love Fighter

 여러분 어떻게 지내시나요.
어제는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세트리스트도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가득찼어요.
첫 번째 코너에 Back Fire을 넣었는데
역시나 기각되었네요!
그런데도 굴하지 않고 (웃음)
이번에도 또한 어레인지에 깊게 관여하여
켄상과 도지마군과 함께 킨키의 악곡을
멋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최종적으로 세트리스트를 다 같이
이렇게 저렇게 정해가는
그 하나하나의 시간에도
각자의 고마움이 넘치고
그게 손을 맞잡고 있는 느낌이 들었고
당연했던 일이 멈추게 되고
그게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그래도 예전과는 다른 세상을 걷고 있는
그런 저희들이 있는
처음이다보니 신기한 느낌들 뿐이었는데
좋아하는 동료들과 모여
상상을 형상화하는 기쁨은
매우 큰 경험이었어요.
전달이기 때문에 가능한 퍼포먼스를
고민하고 고민하며 제가 제안을 드려서
여러분에게는 멋진 형태로
착지하게 되었어요.
남들이 보기엔 평범할 수 있는 일이
저에겐 도전의 연속과
한계의 끝에 있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퍼포먼스였기 때문에
불안감은 컸지만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으면서도 자기 자신들의
지금을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하나하나의 시간을 소중히 보내는 것으로
힘을 받아 저도 도전할 수 있었어요.
데미지를 줄이기 위해
귓속에 솜을 넣어 회장 소리를 낮추고
음량 조절도 세세하게 설정하거나
특효도 소리 안 나는 걸 골라달라고 해서
많은 스태프분들께서도
저의 불안에 기대어 주시고
사랑을 주셔서
이루어질 수 있었던 그런 시간이었어요.
이 힘든 시대 속에서
봐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이 넘쳐나요.
언제나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회장에서 뵐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나답게 살아볼게요.
하늘과 마음은 이어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