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어떻게 지내시나요.
오늘도 핫코코아로 스타트해요.
요전번에 TV에서 노래를 불렀어요.
그리고 그 방송 이후 여러 사람에게
너무나 멋진 노래였다고
많은 연락을 받았어요.
귀를 앓고 발라드를 부르는 것이
제 후유증의 성질 때문인지
어려워져버려서
발라드를 부르는 게
겁날 때조차 있어요.
이 갈등은 눈에 보여서 전달이 되는 게 아니라
제 나름대로 답을 계속 내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날들을 살아가고 있어서
이번에 받은 많은 연락으로
마음을 구원받았어요.
눈물이 절로 흐르고
기쁜 마음으로 가득 찼어요.
의료 종사자분들을 비롯해
지금을 싸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서 그것을 알아주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전하지 못하더라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둔
저로 있고 싶다고 다시 한번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들도 본인 안에 있는
슬픔이나 불안이 있으실 거예요.
하지만 그걸 분노 같은 감정으로 바꾸지 말고
상냥함과 따뜻함으로 이어주세요.
물질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이 시대에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
사람은 사람의 상냥함과 따뜻함에
크게 구원을 받고 강해질 수 있는 생물이에요.
자신을 탓하거나
누군가를 탓하는 게 아닌
자신을 헤아리고
누군가를 헤아리면서
앞을 향해 걸어가요.
하늘과 마음은 이어져 있어요.



Posted by se-tap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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